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국어 독서 지문분석/17년(18학년도)

17년(18학년도) [인문] 율곡의 수양론, 경세론 / 수기치인 지문 분석 -4

by MindSailor 2024. 4. 17.

# 6 문단

1) '경국대전'은 이런 규정들을 체계적으로 모은 법전인데, 이는 '양법미의'라고 불렸다고 합니다. 그 정의를 체크하는 것은 기본이고, 이제부터 '경국대전'과 '양법미의'를 같은 말로 읽어낼 수 있어야겠죠.

 

중요한 것은 이 '경국대전'에 실린 법들이 '개정'된 적이 없다는 거예요.

 

지금 읽고 있는 것은 율곡의 '경세론'이고, '경세론'은 '이기론'을 바탕으로 전개되는 것이었습니다. 계속해서 '변하지 않았다.'라는 말들에 주목하면서 읽을 수 있어야 합니다!

 

2) 이런 법들은 '영원토록' 시행할 것으로 판정되었고, '조종성헌'이라는 이름도 붙였다고 합니다. 

 

'경국대전=양법미의=조종성헌'이라는 식으로 정리해야 합니다. 알아볼 수 있는 것도 당연하게 되어야 합니다!!

 

또한 여기서도 '영원토록'이라는 말에 주목해야 합니다. 이 법들이 '이'에 속하는 것임을 계속해서 말해주고 있어요.

 

나아가 '왕도'라는 '이'에 근접한 것으로 여겼다는 말까지 해 주고 있어요. 지겹도록 반복해주고 있습니다. 짜증날 정도로 친절하네요


앞에서도 생각했지만, 율곡이 개혁하자고 하는 법제는 이러한 '조종성헌'은 아닐 겁니다. 그렇다면 어떤 내용일까요? '율곡의 경세론'이라는 카테고리 잊지 않은 채로 계속해서 읽어보도록 합시다.

 

# 7 문단

1) 생각한 내용 그대로입니다. '조종성헌'은 함부로 고칠 수 없는 내용이니 율곡의 '법제 개혁론'이 이를 변혁하자는 주장일 리가 없죠.

 

2) 그러면서 진짜로 '개혁'해야 할 '법제'에 대해 이야기하네요. 이런 법령들은 백성의 삶을 피폐하게 하니까 당연히 고쳐야겠죠. 

 

나아가 이 법제들을 모두 '기'라고 생각해야만 해요! 그래야 '조종성헌' 이라는 '이'를 제대로 구현할 수 있으니까요.

 

'기'를 변화시켜 '이' 를 구현한다는 '기질 변화론'과 비슷한 원칙은 여기서도 계속 재진 술되고 있어요. 정의와 화제를 정확히 잡고 재진술하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느끼실 겁니다. 정보량을 엄청나게 줄일 수 있어요.(KEY Point, 같은 말로 인식하기 + 같은 말로 인식하기 위해서 선행되어야 할 부분이 카테고리화!! + 화제 함께 잡으며 글 읽기)

 

3) 이렇게 '조종성헌'에 해당하지 않는, '기'에 해당하는 법령들은 '이' 가 아니므로 고쳐야만 한다는 것이 율곡의 '법제 개혁론', 즉 '경세론'이었습니다. 자신의 '이기론'을 바탕으로 '수기치인'하여 '성인'이 되려고 한 것이 바로 '율곡'의 주장이었던 거예요. 이제 보니 모 든 정보가 '수기치인→성인'이라는 틀 속에 모이고 있죠? 이 긴 지 문이 사실은 단 한 줄로 요약되는 지문이었습니다.

 

실전에서 1~4 문단을 제대로 읽었다면 5~7문단 읽는 시간은 과장 하나 안 하고 1분 채 걸리지 않았을 겁니다. 대충 읽는 게 아니라 제대로 읽는다는 기준으로 말이죠. 앞에서 읽은 내용을 같은 말 하네~ 하면서 체크만 하면 될 내용이었기 때문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