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국어 독서 지문분석/14년(15학년도)

14년(15학년도) 수능 B형 독서 [인문] '신채호의 사상<아(我)와 비아(非我)의 투쟁>' 지문 분석 -2

by MindSailor 2024. 6. 19.

안녕하세요

 

14년(15학년도) 수능 B형 독서 [인문] '신채호의 사상' 지문 분석을 이어서 하도록 하겠습니다.

 

# 2 문단

1) 일단 그 중요하다는 '아'의 정의부터 체크해봅시다.

 

'아'가 왜 중요하죠? 그렇죠. 투쟁과 연대가 왜 모순되지 않는지 알기 위해서 필요한 배경지식이기 때문입니다.

 

이런 생각을 하시면 좋습니다. 왜냐하면 지문의 '화제'를 고려하며 읽고 있다는 뜻이니까요!!

 

그리고 그 과정에서 수식된 정의로 제시된 '비아'의 정의도 체크했어야 합니다. 이때 '아'와 '비아'의 정의는 충분하게 납득해주셔야 합니다. 각각 '나 자신'과 '나와 마주 선 존재'와 같은 방식으로 정리하면 됩니다.

 

2) '아'의 성격(속성)을 제시합니다. '아'의 성격도 '아'에 대한 정보니까 정의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.

 

이 '아'는 두 가지 상대성을 지닌다고 합니다. 하나는 '누구나' '아'가 될 수 있다는 것, 또 하나는 '비아'의 반대에 서 있다는 '아'와 '비아'의 관계 속에서 생성되는 ‘아’를 말하네요. 단어의 의미 그대로 '상대/성'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. 

 

나아가 신채호는 '조선 상고사'라는 책을 써서 '조선 민족의 생존과 발전을 도모했다고 합니다. '독립운동'의 측면에서 생각해 보면 너무나도 당연하죠? 다른 글에서도 말한 적이 있지만 어떤 책이 나오면 그 책의 내용(이름)이 선지에 한 번쯤 출제되는 모습을 보이니 확실하게 체크하는 습관을 들이면 좋습니다.

 

이 책에서는 '아'의 특성을 규정했는데, 이렇게 하는 것이 어떻게 투쟁-연대의 모순처럼 보이는 관계를 모순이 아님으로 설명하는지 궁금해하며 계속 읽어봅시다.

 

3) 우리는 이제 '아'의 특성에 대해 읽게 될 것입니다. '아'에는 '자성' 이라는 특성이 있다고 합니다. 

 

'자/성'은 단어의 의미 그대로 '나의 나됨'인데, 이는 '항성'과 '변성'으로 나눌 수 있다고 해요. 

 

각각의 수식된 정의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어야 합니다!!

 

'항상 고유하게 유지하려는 '항성', 환경의 '변화에 대응하려는 '변성'. 이렇게 단어의 의미를 살리면서 확실하게 정리해야 합니다. '항성'과 '변성''자성'의 일부라는 공통 범주 속에서 비교된다는 것도 끊임없이 생각할 수 있어야 해요!

 

4) 나아가 '아'는 '항성'을 통해 자신을 자각하고, '변성'을 통해 비아와의 관계 속 자기의식을 갖게 된다고 합니다.

 

일단 '항성'과 '변성'의 정의를 바탕으로 최대한 납득해야 합니다.

 

자신의 고유성을 유지하려는 성질이니 '항성'을 바탕으로 자신을 자각할 수 있는 것이고, 환경의 변화에 적응하는 성질이니 '변성'을 바탕으로 '비아와의 관계' 속에서 자기 의식을 가질 수 있는 겁니다. 나아가 이는 앞에 문장에서 이야기한 '상대성'과 관련되어 있기도 하죠? '변성'을 통해 '비아'와 관계를 맺어야만 비로소 자기의식을 자각하는 것이니까요!

 

모든 문장이 유기적으로 엮여 있습니다. 어려워도 천천히 납득해 보세요. 결국은 '아'를 갖는다!! 는 의미입니다.

 

5) 이렇게 '항성'과 '변성'을 갖고 있는 '자성'은 시대와 환경에 따라 변화한다는 정보가 나왔습니다. 이 역시 '변성'을 활용하는 것일 겁니다. 유기적으로 최대한 납득하면서 읽었더니, 생각보다 정보량이 많지는 않은 지문이 되었습니다! '자성=항성+변성'이라는 관계와 각 개념의 정의만 머릿속에 들어가 있으면 되는 겁니다.